제목이 무척 적나라했다. 아시다시피 맞짱이라는 단어는 표준어가 아니다.

이 비속어를 타이틀로 내걸정도로 통념을 거스르는 케이블 드라마가 요새 인기다.

'tvn 맞짱'. 현재 4회까지 방송된 이 드라마는 스피디한 전개와 리얼한 액션, 적절한 상황전개 등으로 기존 케이블드라마가 가지 힘들었던 양질의 퀄리티를 뿜어내고 있다. 사운드트랙도 정해져있음으로 공중파 드라마 못지않는 구성과 기획이 엿보인다.

그렇다면 겉으로 보이는 이 드라마의 외관을 자세히 파고들어보자. 

구체적으로 과연 어떠한 것들이 이 드라마가 호평을 받게끔 만드는 것인지.

1. 액션신의 완성형

 

일반인끼리 맞붙는다는 것에 비해 타격신은 매우 사실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빠른 주먹을 앞세우는 복싱 스타일, 밑으로 파고드는 레슬링 스타일, 잡고 메치는 유도 스타일 등이 그것이다.

기존의 드라마에서 보였던 단순히 멋있게 보이기위해 애쓰는 카메라 구도와 달리 '맞짱'은 그냥 뜬눈으로 봐도 멋지다. 제목이 맞짱이다보니 액션신에 가장 공을 많이 들인 흔적이 보인다. 스턴트맨들과 액션배우들이 무엇보다 노력해서 이뤄졌다고도 보이지만 주연 조연배우들의 몸을 아끼지않는 열연도 충분히 박수받을만 하다.

2. 성장하는 주인공

이제껏 봐왔던 작품의 주인공은 비현실적으로 근사했다. 이에반해 드라마 맞짱의 주인공 유건은 정말 나약하다못해 비참한 인물이다. 그리고 마치 슈퍼맨을 연상케하는 직장상사 최대리라는 신비로운 인물을 만남으로 인해 싸움의 정석을 밟아나가는 중이다.

시청자입장에서 이런 전개는 마치 내가 발전하고있는 듯한 대리만족을 느끼게끔 해준다.

매회 환상적인 킥을 선보이는 최대리역의 백도빈은 배우 백윤식의 친아들이라고 하는데 아주 아스트랄한 연기가 처음엔 스턴트맨 출신인줄 오해할뻔했다.

3. 조연은 들러리일뿐

4. 악당은 재대로 악하게

 

덕분에 시청자입장에서는 혼란스럽지 않게 악당은 철저하게 손가락질할 수 있게되서 편하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숯하게 악역전문배우로 활동했던 강성진의 연기가 단연 돋보이지만 배기화역의 홍승진이라는 배우, 난 이 배우를 볼때마다 마치 현실에서의 모습을 보이는게 아닌가할 정도의 연기에 감탄하는 중이다.

물론 액션신을 제외한 스토리적인 부분에서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는게 사실이나 두마리 토끼잡다가 둘다 놓칠바엔 한우물만 파는게 제목처럼 화끈한 드라마 <맞짱> 다운게 아닐까 생각된다.

몇부작으로 만들어진건지 알 수 없지만 서서히 파이터로 성장하는 강건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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