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집으로 택배가 하나 왔어요.
우리집으로 올 택배라면 대략 지형맘이 지름신을 받든 결과물이거나,
아니면 지형맘이 대박 행운으로 무언가 당첨이 된 결과물~
ㅎ ㅏ. ㅈ ㅣ. 만...
현재 23개월 딸아이와, 뱃속 둘째를 7개월째 품고 있는 우리 언니가 보낸 택배랍니다.
짜장면도, 치킨도, 피자도 배달이 되지 않는 시골 산골마을에 사는 우리 언니네..
마당이 넓은 시골집에, 흙길인 도롯가에 위치하고,
집 바로 뒤에는 산.. 그런 시골에서 살다보니
언니와 형부, 조카의 신발은 항상 흙투성이입니다.
전에는 언니가 운동화를 직접 빨았고,
임신하고부터는 대구에 사는 둘째언니네 집에 갈 일이 있으면
운동화를 잔뜩 싣고 가서 둘째언니한테 운동화세탁소에 좀 맡겨서 빨아달라고 한답니다.
동생 집에 트롬 슈즈케어가 있다는 걸 알고, 처음엔 반신반의했어요.
그러다가 슈즈케어한 블로그 포스팅을 보고 나더니..
바로 세탁해야할 운동화들을 모아서 저한테로 바로 택배 쏴 버렸네요.
트롬 슈즈케어가 맡아주어야할 운동화들!!
몸으로 하는 일을 하는 우리 형부 운동화 3켤레..
먼지도 많고, 페인트칠도 해야하는 일이다보니 신발에 페인트도 많이 묻어 있고,
무엇보다 하루종일 거의 서서 일을 하고, 몸으로 해야하니
땀도 많이 흘리고, 신발에도 땀이 많이 차서 냄새 폴폴;;
언니는 형부 신발을 3켤레나 넣으니 동생인 저에게 좀 미안했던지..
자기 신발은 늘상 신고 다니는 운동화 1켤레만 넣었고,
조카 신발은.. 아기 신발이니.. 털복숭이 부츠까지 3켤레를 넣었네요~
자자~ 트롬 슈즈케어 앞으로 고고싱할 준비 됐나!!!
일단 살짝 애벌빨래 해 줬어요~

도시에서 흙 밟을 일이 거의 없는 저나 남편의 운동화와는 달리
시골 흙길에서 생활하는 언니네 가족의 운동화는 정말 흙투성이..
그래서 일단 애벌빨래를 해서 흙이라도 좀 씻어내야
우리 트롬이를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형부 운동화 한 짝 애벌빨래 했을 뿐이고;;
이 흙 보이세요? 형부 운동화 한 짝 애벌빨래 했을 뿐인데.. 세면대에 흙이 한가득;;
그것도 물로 한 번 싹 씻어내려간 후인데도 저렇게 많은 흙이 있더라구요.
혹시 세면대 배수구 막힐까봐.. 이제 그만;;
화장실 바닥에서 나머지 신발들을 애벌빨래 했어요
신발 밑창의 흙을 씻어내고,
깔창에 묻어 있는 먼지를 제거하고~
신발끈을 풀려구 했는데.. 형부가 어떻게 신발끈을 매어두셨는지..
매듭을 풀지 못해서..그냥 포기하고 다른 신발들은 신발끈을 느슨히 풀었답니다.
트롬 슈즈케어- 운동화 코스로 샤샤샥 목욕시키기 직전!!
운동화들을 차곡차곡 넣고,
조카 신발은 아기신발이라 혹시라도 어른 신발에 치여 형체가 변형될까봐
신발 밑창과 함께 세탁망에 넣었어요.
그리곤 운동화코스 2시간 트롬이에게 부탁을 했죠~
ㅈㅈ ㅏㅈ ㅏ잔!!!
2시간이 지나 운동화 세탁이 완료되었어요~
꼬질꼬질하던 운동화들이 한눈에 ㅅㅅ ㅐ끈해졌군효~ 하하
트롬 슈즈케어야 - 우리 형부 신발을 말려줘!!!
남자 신발 3켤레, 여자 신발 1켤레, 아기 신발 3켤레..
트롬 슈즈케어의 신발 건조 최적은 누누히 얘기했지만 단 1켤레;;
하지만, 그 공간과 그 열이 넘 아깝잖아요~
미리 우리집 운동화를 건조시켜본 결과 한 3켤레까지는 한 번에 뽀송뽀송 말려지더라구요.
그래서 형부 신발을 우선 3시간 휘리릭 돌려주었죠^^
형부 신발이 마를 동안 너네는 화장실 벽에 서 있으렴!!!
3시간동안 형부 신발 3켤레가 슈즈건조 모드로 보송보송해 질 동안..
나머지 언니 신발과 조카 신발들은 화장실 벽에 세워 놓았어요.
3시간이 지났을 때..
같이 세탁한 운동화들의 차이는 정말 100% 확실했어요.
트롬 슈즈건조를 한 형부 운동화는 3켤레 모두 보송보송 잘 말려졌는데
화장실 벽에 세워둔 녀석들은,
조카 신발 중.. 오른쪽 하단에 있는 카키색 운동화가 얇은 재질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물기가 마르지 않은 채 였거든요.
아마 트롬 슈즈케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저 운동화들이 다 마르려면
우리집처럼 햇빛이 안 들어오는 집에서는 3-4일 널어놔도 안 마를 것 같아요.
설날 친정행 때, 언니에게 전해줄 목록 작성
친정이 멀다보니 자주 가질 못해요.
교류가 가장 많은 막내언니.. 울 지형이랑 8개월 차이나는 동갑내기 조카가 있는지라..
전화도 많이하고, 서로 필요한 걸 대신 구해주기도 하고..
가끔 만날 일이 있으면 며칠 전부터 저렇게 목록을 작성한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데 서로 줄 게 있으면 한꺼번에 줘야하니까요.
아무리 택배가 발달했다 하더라도, 택배비가 결코 만만한 건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택배를 보낼 만큼 당장 급하게 필요한 것들도 아니구요.
그리고 저렇게 목록을 작성해두지 않으면,
분명 가져갈 것들을 빼 먹고 나중에야 생각나서 안타까워한답니다.
사실, 뭐, 저렇게 목록을 작성해두어도 몇 가지 빼 먹을 때도 많아요.
언니에게 전해줄 목록 1호 - 깨끗해진 운동화들!!

우리집으로 왔던 택배 박스 그대로 차곡차곡 세탁한 운동화들을 넣었어요~
언니에게 전할 다른 것들
우유병 - 지형이네 집에서 받아먹는 강성원 우유병이에요.
주둥이가 넓고, 투명한 용기라 잡곡 보관하기에 유용하고,
또 언니는 매실액기스를 많이 내 놨는데.. 매실액기스 담기에 좋을 꺼 같다고...
저한테 늘 우유병 버리지 말고 가져다 달라고 한답니다.
잘 씻어서 말려둔 우유병이 기회 될 때마다 주고나니 이번엔 5개 있네요.
그리고, 반찬통
물티슈, 아기 화장품
아기용품을 제가 많이 주는 편이에요.
전 여기저기서 좀 생기는 편이라.. 여유가 있는 건 아낌없이 언니에게로 패스!!
벽에 거는 달력이 없다고 해서 집에 있던 2009년 벽걸이 달력,
쓰기 편한 스케쥴 수첩,
우리동네 마트에서 파는 디지털시계(대구에 있는 마트에는 없다고 해요) 등등..
우리 언니 땡잡았죠?
운동화 빨아주고, 이거저거 다 챙겨주고, 필요한 거 구매대행까지 해 주는 동생이 있어서 말이에요. ㅋ
사실은 근데.. 제가 언니한테 더 많이 얻어 온답니다.
4살 터울의 언니와 자랄 때는 정말 많이 싸우기도 했는데
늘 저에게 훌륭한 멘토였던 우리언니!!
제가 결혼하기 전까지..제 뒷바라지를 해 주던 언니..
아니..결혼자금까지 아낌없이 대 준..우리 언니..
제가 저런 거 주는 걸로는 언니가 제게 준 사랑을 다 갚으려면 아직도 100만배는 더 줘야할 꺼에요.
두둥~ㄱ ㅐ봉박두!!!
설날에 친정 가서 언니를 만나서 제가 가져간 박스를 전했답니다~
요즘 특히다 다리가 건조한 우리 조카.. 제가 준 로션 바르고 보습이 듬뿍 되어
거칠거칠 종아리가 보들보들 종아리 되면 좋겠어요~
조카 신발
형부 운동화
언니 운동화
형부 운동화
이 운동화 빨아놓고 나서 우리 남편이 보더니...
다 떨어진 신발을 왜 빠냐고;;
에고.. 그 말 들었을 때.. 형부한테 신발 한 켤레 사 주면 좋겠다 싶었어요.
페인트 묻고, 락스 묻어 색이 바랜 운동화 앞코는 정말 고무가 떨어지고 ㅠㅠ
(트롬이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원래 떨어져 있었어요)
하지만, 알고 보니 이 운동화...
형부가 가장 좋아하고, 아끼는 운동화라고 해요.
형부 운동화
우리 조카 알록달록 부츠
털이 한가득인 부츠인데.. 쎄무재질이에요.
하지만, 전혀 변형없이 털도 보송보송 잘 말랐고,
쎄무 재질은 물이 닿으면 뻣뻣해지는데..
그렇지도 않아서 만족 100% 였답니다^^
언니는 운동화가 넘 깨끗해졌고,
또 운동화에서 좋은 냄새가 난다고 했어요.
사실 전 트롬 운동화 코스로 운동화를 세척하고,
언니집 신발 7켤레를 건조시키는 데..
슈즈 건조를 3번 가동시켰어요.
3시간 * 3 = 9시간
9시간 연속 트롬이를 혹사시켜서 좀 미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7켤레를 9시간만에 다 건조시킨 게 대단했죠~
하지만, 우리집 트롬이가 욕실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욕실에 갈 때마다 고무 냄새가 나서 좀 힘들었어요.
반나절 정도 지나서야 냄새가 빠졌답니당 ㅡㅡa
그리고, 그 전에 언니가 운동화 세탁소에 신발을 맡겨서 빨았는데
돌아온 신발의 형태가 틀어져 있고, 쎄무 부분이 뻣뻣하고 각이 져서
신발을 신을 때마다 발가락이 아파서 못 신게 되어서 속상했는데
트롬 슈즈케어에서 나온 언니 신발이나 형부 신발, 조카 신발은 변형이 없어서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트롬 슈즈케어의 저온 건조가 역시 좋긴 좋나봐요~
형부는 여름철보다 오히려 지금이 더 발에 땀이 많이 난다고 해요.
서서 일을 하다보니 신발이 늘 눅눅해서, 좀 일하다 보면
양말 신고 신발을 신었음에도 땀 때문에 미끈하고, 축축한 기분;;
넘 싫다고 하더라구요.
보송보송해진 신발 신으니 일 할 맛 난다고 바로 일하러 가버리시는 거 있죠?
나중에 와서는 언니한테 진지하게 우리도 트롬 슈즈케어 구매하는 건 어떠냐고 하더라구요.
저한테는 농담으로..
처제네 트롬 슈즈케어 부분만 떼어 올 수는 없어?? 라고~~ ㅋㅋ
우리 트롬이 다 좋은데... 가격이 약간 사악하여;;
일단은 이렇게 주기적으로 제가 언니네 신발을 세탁해 주기로 했답니다~
우리 언니 첫째도 아닌 둘째 임신 중이라..
더더더 운동화 세탁은 하기 싫다고 하거든요.
저도 직접 손빨래해서 신발을 빨아주는 것도 아닌데..
이 정도는 충분히 해 줄 수 있답니당~~
참.. 남편이.. 이를 보더니..
택배비가 더 나오는 거 아니냐면서 핀잔을 주길래..
신발 세탁소에 맡겼을 경우와 트롬 슈즈케어에서 세탁을 했을 경우
경제적으로 차이가 있을까? 한 번 알아봤어요.
인터넷 싸이트에 있는 운동화 세탁소의 세탁가격
신발 세탁 가격이 결코 저렴한 게 아니네요.
실내화가 켤레당 3천원, 아이 신발이 3,500원..
언니네 7켤레 하면,
저렴하게 생각을 해도..
아이 신발 3켤레 * 3,500원 = 10,500원
어른 신발 4켤레 * 4,000원 = 16,000원
합이 26,500원이네요.
그 중 가죽 운동화도 있고, 세무가 들어간 신발도 있으니.. 이보다 가격이 더 비싸지겠죠?
트롬 슈즈케어의 신발 세탁 가격 을 보면,
트롬 운동화 코스 1회 이용료가 117원 ( 0.88kWh * 132.5원 )
트롬 슈즈케어 건조 기능이 1회 이용료가 트롬 세탁기의 건조시 소비전력이 1920W 이니까
3시간 건조하면 5760W = 5.76kWh
5.76kWh * 132.5원 = 763.2원
트롬 슈즈케어 3시간 건조 이용료 가 763.2원
언니집 신발 7켤레 세탁하는데 들어간 비용을 대략 계산하면,
운동화 코스 1회 117원 + 슈즈 건조 3회 2289.6원 (763.2원 * 3회) = 2406.6원
그리고 언니가 신발을 보낼 때 든 택배 비용 3천원..
운동화 세탁소에 맡겼을 경우와 비교했을 때,
비록 한 켤레, 한 켤레 따로 세탁하고, 따로 건조시키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깨끗하게 빨아졌고, 충분히 보송보송하게 건조가 됐고,
발냄새 유발균 98%살균,
무좀 곰팡이균 94% 살균까지 한 트롬 슈즈케어 이용료가
2만원 넘게 저렴하네요!!
포스팅을 위해 소비전력 찾고, 계산하고 하기 전까지는
그래도 설마.. 라는 생각이었는데...
정말 신발 세탁비용이 확 굳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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