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나팔꽃’씨 갈아 드세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누리는 원초적인 즐거움 세 가지가 있다. 잘 자고, 먹고, 배설하는 즐거움이 바로 그것이다. 그 중 배변 기능은 섭취한 음식물을 영양분으로 저장하여 우리 몸에 흡수시키고 난 뒤 형성되는 찌꺼기를 주기적으로 배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2~3일 한번씩만 봐도 문제없어
보통 음식물을 섭취하고 난 뒤 소화기관을 거쳐서 대장까지 전달되어 변이 형성되는 시간은 24시간 정도이며 경우에 따라서 48~72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그러므로 간혹 2~3일에 한 번씩 변을 보는 사람도 불편하지 않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변비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데 원인을 살펴보면 첫째, 아침밥을 걸러 생기는 경우가 많다. 대장의 연동운동 저하(아침이 대장이 활발하게 운동하는 시간대이므로)가 원인이며 직장인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둘째,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동물성 음식과 지방, 단백질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데서 오는 섬유질 부족이다. 청소년들에 많다.
셋째, 노인들의 경우는 운동 부족으로 인한 기초체력 부족과 복근력 저하로 변비가 잦다.
넷째, 여성들 중에서는 다이어트를 한다고 굶거나 식사량을 급격히 줄여 몸 밖으로 노폐물을 밀어낸 만큼의 변이 형성되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다섯째, 변비약의 남용으로 대장이 확장되거나 연동운동을 상실하는 것도 변비의 원인이 된다.
여섯째, 스트레스로 인해서 하복부의 긴장 상태가 지속될 경우에도 생긴다.
간혹 유·소아가 변비로 고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3~4세가 되어야 성인처럼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갖게 되므로 우유를 먹거나 이유식을 먹는 동안에 나타날 수 있다. 또는 편식을 하거나 배변 훈련 시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도 변비가 될 수 있다.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와 아울러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 교육이 필요하다.
꾸준한 운동 올바른 식습관만이 열쇠
변비 치료는 위장 기능을 활성화시켜서 음식물의 소화 흡수에서 분비 배출까지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조절하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 자궁도 하나의 분비 기능을 하므로 생리가 원활하도록 어혈의 배설을 촉진하는 치료를 병행한다.
변비는 하루아침에 개선되는 것이 아니므로 꾸준한 치료를 통해서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비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되는 약재로는 함초를 추천한다.
함초는 지방과 단백질 분해를 도와 비만 치료에 효과적이다. 생즙을 먹거나 가루로 내어 4~8g씩 공복에 복용한다. 여성은 나팔꽃씨(견우자)와 복숭아씨(도인)를 각 40g과 20g씩 가루로 내어 찻숟가락으로 하루 2~3회 복용한다. 노인의 경우 호두육 30g을 멥쌀 50g과 함께 죽을 쑤어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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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화 여성미 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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