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방문하신 분중에 낯선 이름이 있어 방문했는데 마침 그 분 포스트에 "악기야 놀자"고양 어울림누리편에 초대하신다는 내용이 있어서 쪽지를 보냈다.

그 분은 그걸 이웃공개를 하려고 했는데 그만 실수로 전체 공개가 되었고 그걸 내가 본거다..으흐흐

감사하게도 불청객인 나와 우리 아이들도 초대해주셨다.

교회에서 목사님들이 모임을 하고 계셔서 피아노를 쓸 수 없어서 기다리다보니 레슨이 너무 늦게 끝나서 후다닥 뛰어 겨우 2시 3분전에 도착해 좌석을 받고 숨을 돌리고 보니 동민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트럼펫이 보여서 잔뜩 흥분했다.

"엄마,나는 저 네번째 있는 트럼펫으로 불래."그러면서..

관람객이 그리 많지 않아서 체험하는 데는 좋았지만 공연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약간 김새는 분위기가 아니었나 싶긴 했다. 그런데도 어찌나 열심히 하시던지..

아이들 악기 체험 할때는 뒤에서 다른 아이들이 많이 기다려서 내가 다 초조해졌는데도 아이가 악기 소리를 내지 못하면 친절히 하나하나 가르쳐주시고 소리를 낼 때까지 기다려주시는 게 참 좋았다.

엄마들도 소리를 내 볼수 있는 기회를 주셨는데 나는 다 소리를 냈다. 으하하하

힘이 좋아서 그런게 아니다. 기술이다 기술..-_-;;

입술을 부는 데다가 꼭 붙이고 배에 힘을 주고 불면 입술이 저절로 떨리며 소리가 나는 것이다.

금관 오중주의 힘찬 앙상블도 좋았고 마지막 곡에서 트럼펫이 살짝 틀려서 연주하시는 두 분이서 마주보고 마구 웃으셨던 것도 재밌었고 텔런트 김정현을 살짝 닮으신 트롬본 주자 선생님의 사회도 썰렁한듯 재미있었고 앞자리라 지켜보는 것도 좋았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목관악기 체험도 있던데 그것도 멀긴 하지만 한번 가 볼 생각이다. 아이들이 피페를 배워본 경험이 있으니 플륫을 보면 흥미있어 할 것 같다.

첼로를 하고 싶어하는 이레를 위해 현악기 체험도 가면 좋을텐데..그건 벌써 끝난 모양이다.

레퍼토리들도 다 귀에 익은 멜로디들이고 아이들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공연이라 진짜 즐겁게 보고왔다.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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