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일없이 블로그나 들락거리는 미련한 고3친구들,
아니면 화장품에 관심 좀 있는 센스쟁이 이웃님들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이웃 중에...언니뻘 되는 분이 별로 안 계신다 ㅠㅠ
어쨌든 좋은 립스틱 추천해주세요.
엄마 생일선물로 드릴 것이기 때문에 싸구려는 안 됩니다.
엄마 피부가 하얀 편이 아니라서 약간 어두운 주황+붉은색 계통이 어울릴 텐데
딸 입장에선 미안한 소리지만 원래 피부 하얀 사람도 나이 들면 까무잡잡해 지는 것인지,
그냥 타고난 대로 쭉 유지하는 것인지 아직도 불안하면서 궁금합니다.
뭐 안나수이든 샤넬이든 에스티로더든 상관없습니다.
비록 참고서와 옷과 운동화와 보충교재에 깨졌지만 세뱃돈은 아직 40만원 정도 남아있어요.
3~4만원이면 괜찮은 거 사던데... 딸이지만 부르주아도 아니고 5만원 이상은 싫음 <-개자식
그러나 50대 아주머니께 미샤(...)를 권할 수는 없는 노릇! 자존심이 허용하지 않아!
품질이 좋다면 이야기가 살짝 달라질 가능성은 있지만 말입니다.
지하상가에 좀 고급브랜드 없나여?
이 바쁜 시기에 신제주까지 싸돌아다녀야 하는 건가...
면세점 가고 싶은데 만 19세는커녕 만 17세입니다 ㄳ
나이가 된다 쳐도 제주면세점 가려면 항공편 이용해야 되지 않나
이런 걸 해본 적이 없어서 아무것도 모르겠네요.
구체적인 설명 없이 립스틱 사달라면 어쩌라는 거임?
색상만 말할 게 아니라 브랜드도 말씀해주시고, 내가 이제까지 학생질 하면서 화장따위 안 하고 살아온 거 감안하면 브랜드 매장이 어디인지 정도는 가르쳐줘야 하는 거 아닙미까 ㅠㅠ
어쨌든 카드도 써주면 좋아하겠지...뭐 간단하게라도 써서 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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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간용 선크림이랑 줄넘기도 살 거고 보충교재 세 권을 더 사야 돼.
보충교재만 일고여덟 권 되려나? 서민 자제는 아주 죽을 맛이구려 ^^;
젠장할 학교...딱 알맞은 양으로 참고서 사서 공부하고 있는데 사람 허리 휘게 만드나
제가 산 참고서에 학교 보충교재까지 더하면 언수외는 대략 이렇게 됩니다.
언어 6권/ 수리 7권/ 외국어 5권
'스무 권도 안 되는데 뭐가 문제인거셈?' 이러실 수 있겠지만 결코 얇은 책들이 아니며,
수리에선 새롬1000제 + 메가2007년1000제+메가2008년1000제(받은것)+ … ...그냥 뻗을게요.
사탐도 있고 일본어도 있는데 이걸 동시진행하라면 나보고 죽으란 소리입미다.
(사탐은 각 과목별로 '개념 - 개념半 문제半 - 문제' 구성으로 최소 3권씩 있습니다)
정말 18권을 병행한다는 미친 소리는 아니고요. 이 중 6~7권 정도는 학교 수업으로 야금야금 나갈 거란 겁니다. 그런데 전 그렇게 지조 없이 이것저것 조금씩 건드리는 것이 무척 싫거든요. 확률통계 수업 내내 그 50분 동안 고작 쉬운 문제 12개를 나갔다는 사실에 통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게다가 방학 때부터 4~5권 건드리고 있었는데 망할 보충교재랑은 하나도 겹치는 게 없으니 감을 다 잃게 생겼습니다. 이것도 빨리 공부하고 싶고 저것도 빨리 공부하고 싶어 욕심은 많은데 능력이 안 돼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말끔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은 싫네요 ㅠㅠ
언어영역이 제일 부담스럽습니다. 수능셀파 언어영역 잘 보고 있소만 학교 진도가 이따위로 나가면 저만의 체제를 유지하는 데에 무리가 옵니다. 그래서 어떻게 공부를 진행할까 상당히 고민중입니다. 전 기존 <개념+문제유형>체제를 7월까지 유지하고 그 다음부터는 기출 -어차피 수리랑 언어는 3개년 보유중이고 나머지도 풀었던 문제들로 점철되겠지만- 문제집, 호크마/특작 등 최고난이도 문제집, 봉투모의고사를 비롯한 훈련에 들어가려고 했단 말입니다아!! 이렇게 쓰니 그 전에 개념은 따먹고 들어가기로 확정되었다는 소리 같아 찔리는군요. 그건 아닙미다; 어디까지나 계획이죠. 짤 때만큼은 순탄히 잘 나간다는 그 계획이요 ㅠㅠ
매일 학교수업 복습하고 고난도능률voca(영어독해 시간에 선생님이 질문하시길래 기억나는 단어로 대답했더니, 약간 과장인듯 하지만 '사법고시 수준 단어'라고 하셔서 외우는 보람을 느꼈습니다) 40단어 정도 외우고 수리영역 감각 유지하려면 주말밖에 언어영역 솔플 못합니다.독서B 시간에 평가원 기출 다섯 문제를 풀었는데 세 문제 맞았지 말입니다. 불안하네요.
이 상황에서 일단 3/12 교육청모의고사 자신없뜸. 사전에 합리화!!
그리고 한문수업이 일주일에 세 시간이나 있습니다; 제2외국어에서 한문 선택할까 일본어 선택할까 갈등ㅠㅠ
내일은 주말인데도 일찍 일어나서 학교 갔다오고 외식하고 학원갔다가 엄마선물 사고 제 물건도 좀 사고 무척 바쁘겠군요. 주중 일기도 몰아쳐서 쓰고 싶은데. 고3주제에 장황하게 일기 쓰는 건 사치일까요?
개학(3/3) 이후 나흘 동안 학교 수업 한 번도 안 졸고 있답니다.
사회문화/전통윤리 시간에 종종 정신이 산책하긴 했지만 그래도 무관하다는 판단 하에ㅎㅎ
어쨌든 아직까지 실제적으로 필요한 내용은 조금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학교생활은 너무 즐겁습니다. 이런저런 헤프닝도 많고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도 즐겁고 수업시간 분위기는 너무 진지해서 만족스럽습니다. 고3 올라와서 보니 모두의 생활이 공부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네요. 원래 고딩은 그렇지만ㅋㅋㅋ 우리 학년의 진학 성적이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니지, 내신은 내 밑에서 좀 깔아주라 ㅠㅠ 제발 자비를...나 대학 못가게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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