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 빵 1개, 유산균 음료 1잔
어제 늦게 잤는데도 아이는 일찍 일어났다 7시 좀 넘어 일어나 알아서 쉬 하고 냉장고에서
요구르트 꺼내 먹고 가습기까지 다 끄고 난 후 엄마를 깨우기 시작했다. 난 한참을 뒤척이다가
8시가 좀 넘어 일어 났다. 어제 늦게 잔게 타격이 큰듯.. 아이랑 좀 놀다가 9시경 되어서 빵 먹었다
아이랑 나눠 먹을려고 햇는데 아이는 안 먹고 음료수만 마셨다. 먹다가 남길까 햇는데 뜯어놓으면
먹을 사람도 없고 혼자 다 먹었다. 음식 아까워 하면 안되는데.. 어짜피 1개 더 남은거 나중에
먹어도 되는데 말이다. 그게 잘 안돼...
간식 : 커피 1잔 (설탕2, 커피2)
어항 물갈고 보리차 끓이면서 커피 한잔~ 아이도 코코아 한잔 주고 신랑은 둥글레차
아이가 요 몇일동안 아침,저녁으로 코가 막혀서 감기 오겠다 싶었는데 어제부터 기침을 시작해서
병원을 가야 했다. 병원이후에는 시댁에 갈까 했는데 신랑이 어디 가고 싶은곳은 없냐고 물었을때
소래포구가 생각났다. 아이한테 생선을 너무 안해주는것 같아서 조기라도 좀 사고 싶다고.
병원 들렸다 바로 소래 포구를 가기로 했다. 동생은 왠일로 10시에 일어나더니 약속 있다며
씻고 나갈 준비를 했다. 동생 씻는거 기다렸다가 아이씻긴후 병원 가니 11시가 거의 다 되었다.
하지만 사람이 없어서 진료는 빨래 끝냈다. 열도 없고 기침도 심하지 않지만 누런 코가 있다며
3일치 약 먹인후 또 오란다 ㅠ.ㅠ 약까지 짓고 바로 소래포구로 출발했다.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워 신랑은 사고 싶은거 빨리 사라고 닥달 했었다. 젓갈좀 사고 싶었으나
신랑은 거의 안 먹고 나 혼자 먹을거 조금 사기도 그래서 젓갈은 패스. 조기 구울만한 크기로 사니
4만원 달란다. 다른 가게도 구경하다가 마수걸이 하자는 집에서 3만원으로 구매했다. 덤도 받고
신랑은 요 며칠 계속 갈치조림 노래를 하더니 갈치도 사잖다. 저렴한건 너무 얇아서 살이 별로 없고
두툼한것은 한마리당 만원을 불렀다. 것도 여러번 실갱이 끝에 3마리 만원에 구입. 오호~
횟감이 좀 싼듯 했었다. 그래서 좀 사갈까 하고 시댁에 전화하니 어머님과 도련님이 계시단다.
도련님은 광어만 드시기에 광어위주로 횟감을 보는데 처음엔 싸게 줄거처럼 사람 잡더니 막상
살까 하고 보니 금액이 계속 올라가는 거다. 몇 집 더 돌아다니다가 광어,우럭,놀래미,숭어,멍게
여러가지 섞어서 3만원에 구입했다. 광어도 좀 크기가 있었고. 뭐 30분도 안 있었는데 8만원 후딱.
생선 파는 곳이라 바닥이 지저분하다며 아이는 신랑이 안고 다녔다. 아이는 걸어다니면서 구경
하고 싶어하는데 아빠가 안 내려주니 기분이 안 좋은듯 뽀루퉁 해있었다. 말도 안하고..
3가지만 사고 차로 돌아오는데 12시가 훨 넘어 있었다. 배고플것 같아서 뭐 먹고 싶냐고 하니
핫도그가 먹고 싶단다. 주차하고 시장 들어오면서 핫도그나 풀빵 같은거 파는 점포가 있었는데
그걸 그새 본듯.. 핫도그 하나 사주니 기분이 좋아져서 다시 조잘조잘.. 도련님은 다시 일 나가야
한다고 해서 급하게 차를 몰고 시댁으로 왔다.
간식 : 핫도그 조금 (아이 먹다 남긴거)
주말이라고 그래도 차가 좀 있어서 1시가 되어서야 시댁에 도착했다.
회는 방금 떠와서 그런지 신선하고 좋았다. 하지만 중간중간 비늘이나 뼈가 나와서 아쉬움..
점심 : 모듬회 많이~ , 잡곡밥 1공기, 나물 5종류, 고추장, 사과 반쪽
4명이서 먹기에도 회는 많았다. 종류도 다양해서 좀 많이 먹어서 배는 안 고팠는데 허전했다.
사람은 밥을 먹어야해. 도려님과 난 따로 밥 퍼서 나물에 비벼 먹었다. 신랑은 회로 배 채우고
어머님은 오전에 당이 높았다며 회 좀 드시다 말고.. 아이는 핫도그 땜시 인지 밥 싫단다.
대신 어머님이 주신 토마토 먹기 바뻣고.. 나는 나물 비빔밥까지 다 먹고 딱 좋았는데 어머님이
후식으로 과일 먹으라며 사과 반쪽을 주셨다. 반개 다 먹기에는 좀 큰것 같아서 신랑이랑 나눠
먹을까 햇는데 사과가 무척 맛있었다. 먹다보니 반개 뚝딱.. 그리고 배 불러서 헉헉.
설겆이 하고 신랑은 무협지 보고 아이는 인터넷을 했다. 어머님과 도련님 결혼 준비 애기하다가
책방가서 만화책을 빌려왔다. 어머님은 낮잠 주무시고 아이는 끝까지 놀다가 3시경 신랑이
낮잠 안잔다고 소리치고 나서야 낮잠을 자기 시작햇다. 신랑과 난 한가로이 책만 읽었다.
간식 : 커피 1잔 (설탕3, 커피3, 우유)
어머님은 주무시고 나서 저녁 준비를 하셨다. 밥이 적다며 새로 밥 하시고 조기 사온것도 4마리
굽고 갈치도 조림 준비를 하셨다. 난 옆에서 조림에 쓸 달래나 다듬었다. 달래 넣고 조리니
비린내도 안나고 훨씬 뒷맛이 깔끔했다. 밥 하는데 시간이 걸려 7시가 넘어서야 밥을 먹었다.
저녁 : 잡곡밥 1공기(대), 조기 구이 1마리, 갈치 조림 1조각, 나물, 사과 반쪽
아이도 갈치 조림으로 밥 한공기 뚝딱. 갈치가 큼직해서 살도 많고 발라먹기 수월했다.
울어머님 어머님과 내가 먹을건 순 꽁지랑 머리 담으시고 도련님과 신랑은 가운데 토막만 주셨다.
도련님은 무슨 밥상에서 내외하나며 살을 발라 주셨다. 아이는 그걸로 밥 먹였다.
뭐. 가운데 부분이 꼭 먹고 싶었던것은 아니지만 밥 다 먹고 나서도 뭔가 약간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갈치 3마리면 양이 꽤 되는데.. 신랑은 갈치 조림 맛있다고 밥을 거의 3공기나 먹었다.
밥 먹고 나서도 뭔가 아쉬어서 사과 반쪽! 어머님은 저녁에 사과 먹는거 아니라며 토마토 먹으라고
하셧지만 난 토마토는 싫어서리.. 남은 반쪽은 신랑 먹게 했다. 한개에 천원짜리라서 그런지~
설겆이 하고 나니 8시 신랑은 일찍 가자는거 빌려온 만화책이 아직 남았기에 마저 다 보고 가자고
했다. 아이는 삼촌하고 놀고 부모님은 드라마 보시는 동안 책을 읽었다. 다 읽고 나니 9시가 좀
넘었다. 더 놀고 싶다는 아이 늦었다고 달래서 집에 오니 10시가 거의 다 되었다. 집에 오자마자
그냥 재울려고 햇는데 아이는 씻고 자고 싶단다. 삼촌이랑 놀면서 땀을 많이 흘렸는데 본인도
좀 찜찜 했던 모양. 그래서 욕조에 물 받아 목욕을 했다. 요즘 계속 수영장 가자고 하는데
신랑이 비싸다며 안 가서리.. 하긴 오늘 쓴 돈만 해도 ㅠ.ㅠ 씻고 나오니 11시가 거의 다 되간다.
아이는 많이 피곤했는지 잠 투정 안하고 바로 잤다. 난 조기 가져온거 말릴 준비를 했다.
조기 3만원치 산거 반은 어머님 드리고 나머지는 소금 더 뿌려 가져왔다. 다시 다 손질 하고
싶었지만 시간도 늦었고 나도 피곤하고 어머님도 그냥 말리신다고 해서 나도 그냥 채반에 눕혀
베란다에 내놨다. 분명 살때에는 얼간에서 말린거라고 했는데 약간 축축해서 더 말릴 필요가 있었다
내일 병원가서 임산당뇨 정밀검사를 해야 하는데 내일 엄청 춥다고 해서 걱정..
9시부터 12시까지 있는 것이니 아이랑 같이 갈수도 없는것이고.. 신랑은 그냥 나혼자 갔다오란다.
요즘 아이가 밑으로 많이 내려와서 걱정인데 날 추운날 거까지 걸어갈 생각하니 좀 꾀가 난다.
원래 막달 되면 아이가 밑으로 내려온다는데 난 벌써 내려오기 시작해서 조그만 걸으면 아이가
나올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요 며칠 좀 힘들게 움직여서 그런건지 아이가 너무 밑으로 내려와
예정일은 커녕 정말 팔삭동이 낳을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 내일 신랑한테 데려다달라고 할까
생각중. 물론 신랑이 내 생각대로 해줄리 만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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