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속의 피아노 조율사(The Piano Tuner of Earthquakes)

감독 - 스티븐 퀘이, 티모시 퀘이

1947년 미국 필라델피아 출생.
쌍둥이인 스티븐 퀘이와 티모시 퀘이는 필라델피아 예술 아카데미와 런던 예술 대학에서 영화와 일러스트를 공부했다. 자신들의 독립 제작사를 유지하기 위해 광고를 제작했고, 영국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의 작품은 체코의 애니메이션 감독 얀 슈반크마이에르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으며, 인형과 오브제를 이용한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특징으로 유명하다.

퀘이 형제가 그들의 첫 장편 실사 영화, <벤자멘타 연구소> 이후 10년 만에 <지진 속의 피아노 조율사>라는 작품으로 돌아왔다. 시와 같은 사이언스 픽션 영화를 만들려는 이 인형 애니메이션의 대가는 극장 무대 같은 배경 위에서 배우들을 마치 살아있는 인형처럼 정교하게 조율한다.

이야기는 아름다운 오페라 여가수 말비나가 연인 아돌포와의 결혼을 앞두고 공연 중 사악한 드로즈 박사에 의해 납치되면서 시작된다.

순진한 피아노 조율사 펠리스 베르토는 드로즈의 요구로 섬에 도착하지만 피아노 대신 박사의 음모가 숨겨져 있는 뮤지컬 자동기계 장치를 조율하게 된다.

퀘이 형제의 단편 애니메이션 ‘악어의 거리’ 에서도 볼 수 있는 내적 완결성과 질서를 갖는 자동기계장치들은 우리를 두려움과 신비한 매혹 속에 빠트리며 그 세계를 여행하고 훔쳐보게 한다.

그런 장치들은 영화를 중간중간 꿈의 상태로 바꾸며 마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푸른 하늘 아래 밤 풍경이 펼쳐진 기묘한 그림처 럼 우리를 이성적 판단이나 논리적 예단을 넘어 무의식의 세계를 경험하게 한다.

영화 도입 부의 로마 역사가 살루스티우스의 ‘이러한 일들은 절대 일어나지 않지만 항상 존재한다’ 는 인용처럼.

  -   주재형

 

 

 

 


피곤하고 졸린 와중이였지만 2006 JIFF에서 보게 되는 첫 영화라서 두근두근한 맘으로 보았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녀석, 오랜만의 제대로된 외출.. 모든게 신나기만 했던 하루. 헤헷. 그렇지만 영화는 조금 어려운 거 같다.;; 중반부까지는 스토리를 이해하며 따라가기가 수월했지만 후반부는 각자 생각해야 할 부분이 상당히 많은 듯~ 어차피 영화야 보는 사람 맘대로이지만 말이다..ㅋ 변태 싸이코라고 놀려주었던 드로즈박사나 조수같이 나오던 여자분이나(펠리스? 기억이 ;ㅁ;) 어찌보면 상당히 불행한 캐릭터인듯 하다. 누군가를 맹목적으로 사랑하지만 그 방법을 제대로 찾지 못한 잘못 밖에 없으니까. 그 누구보다도 사랑할 수 있는 열정은 대단한 사람들이였으니까 말이다. ㅎㅎ 그래도 그렇게나 아름다운(정말 이쁘당..ㅋㅋ) 말비나를 납치 감금한건 용서할 수 없삼!!ㅋㅋ 피아노 조율사가 좀 멋졌더라면... 이라는 아쉬움이 ㅋㅋ 드로즈박사는 결국 잘못된 사랑으로 파멸하고 말비나를 사랑하게 된 조율사와 조율사를 아돌프로 착각하며 바라보게 된 말비나. 박사가 만든 자동기계장치에 영원히 갇혀 끝없는 사랑을 하게 되는 조율사와 말비나는 행복해지는 걸까.. 불행해 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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